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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
  지은이 김봉수
  출판사 지식공감
  판형 172×230mm
  발행일 2022.12
  정가 18,000원
  ISBN 979-11-5622-757-1 93500



사라져가는 나무배의 역사 그 전통을 이어온 늙은 배목수의 인생 FRP배가 보편화되면서 전통 목선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책은 전통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이다. 13세에 목선 조선소 내의 대장간에서 대못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 평생 배목수로 살아온 김봉수 씨는 여전히 배를 사랑한다.
그런 그를 지켜봐온 아들 김경탁 씨는 소멸해가는 목선과 그 기술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배 만드는 일을 지켜보며 모형배를 제작 복원하기도 하고 마산 진동면 일대 배목수를 인터뷰했다. 한 장 두 장 모인 기록이 《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목선 제작에 쓰이는 도구 이름과 배목수 제작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살렸다. 또 사진을 삽입해 각 도구의 명칭과 모양을 알 수 있게 했으며, 목선 제작 과정과 복원한 여러 모양의 목선 모형을 수록했다. 배목수가 많이 남지 않은 만큼 귀중한 자료이다.

1947년 경남 마산 진동 출생, 국민학교 졸업 후 13살에 배목수 입문 목선 조선소 내에 있던, ‘승냥간(대장간)’에서 목선(木船)용 대(大)못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여, 배목수 일을 평생 업으로 하게 되었다.

1968년 강원도 영동지구 태풍해일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 재난복구사업에 참여(오징어배, 명태잡이배)하였고 마산, 고성, 사천, 낙동강, 진해 용원,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배목수로 활동하였다. 동력선 일반화 이전 시절의 노, 돛을 추진동력으로 하는 옛 목선제작과 현대화된 목선 제작과정을 거쳐, 지금의 FRP 소재 선박이 처음 도입될 당시 나무 모형틀(몰드) 제작에 이르기까지 근현대로 이어져 오는 목선과 나무배의 모든 과정을 겪은 배목수이다.

2002년 태풍 매미 이후 조선소는 잠정 휴업 상태이고, 현재 옛 목선(한선) 모형 복원에 힘쓰고 있다.

옮긴이 김경탁

어린 시절부터 부친의 배 만드는 일을 보고 배웠다. 일상에서 보아왔던, 지역의 고유한 목선 모양들과 배목수들의 나무배 만드는 제작 기술들이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부친과 함께 목선기술 전수와 기록을 해오고 있다.

실물 제작 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모형배를 제작 복원하면서 마산 진동면 일대 배목수 계보와 조선소가 있던 위치들을 되짚어 기록하고, 그분들의 삶을 담아보려고 하고 있다. 무동력선 시기부터 초기 동력선까지 배와 함께 해온 어부들의 삶, 마을지명의 유래와 이야기들을 함께 수록하였다.

노인이 일생을 바쳐 지키려 한 목선 제작 기술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어져야

배목수 김봉수 씨는 평생을 배 만드는 일에 바쳐왔다. 국민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망치를 잡은 그는 목선뿐 아니라 FRP배를 만드는 작업에도 동원되었다. 우리나라 배의 발전 과정을 지켜본 조선계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그가 요즘 하는 일은 옛 목선을 복구해 모형으로 만드는 것이다. 목선의 수요가 감소하는 만큼 배목수 역시 줄어들고, 자연히 그 기술까지 사라질 위험에 노출된 실정이다. 톱과 망치를 놓은 적이 없는 저자에게 나무배는 인생이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가 불거지는 요즘이다. 오늘날 건조되는 배는 대부분 플라스틱의 일종인 FRP 소재로, 장기적으로는 환경에 좋지 않다. 또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전통 목선을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나무만큼 썩어가면서도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천연 소재가 또 어디 있을까. 환경을 위해서라도 목선 제작 기술은 맥을 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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